위대한 석학에서 친숙한 대중 지식인까지 ‘노엄 촘스키의 영향력’
촘스키 이펙트 The Chomsky Effect


● 시대의창 리뷰

가장 영향력 있는 대중지식인 노엄 촘스키, 그의 효과를 분석하다

촘스키는, 영국의 월간지인 《프로스펙트》와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잡지인 《포린 폴리시》가 2007년에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만 표 중 4827표를 얻어 오늘날 가장 중요한 대중 지식인 1위로 꼽혔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영문과 교수인 로버트 바스키Robert F. Barsky가 노엄 촘스키(1928~ )의 영향과 효과를 세밀하게 추적했다. 1부에서는 록음악, 영화, 연극 등에 촘스키의 사상이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검토하고 그의 사상적 선배들을 살펴본 다음, 2부에서는 정치, 법률, 교육, 인권, 윤리, 언어, 미디어,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되어나간 촘스키의 효과를 심층 분석한다. 촘스키 본인의 저서가 아닌 만큼 촘스키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면서 그의 개인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또 이 책에는 제프리 웨스턴Jeffrey Weston(www.postmodernhaircut.com)총 10컷의 8칸 만화가 들어 있는데, 촘스키를 유쾌하게 희화화하면서 그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있다. 
CHAPTER 01은 펄잼, Rage Against the Machine, 배드 릴리전 등 미국의 유명한 록 뮤지션들이 저항문화의 사상적 원천으로서 촘스키를 들고 있다는 사실과 촘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저항영화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CHAPTER 03에서는 아나키스트, 데카르트 학파, 자유주의자와 급진 좌파 등 촘스키 사상의 선구자들이 촘스키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전해주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언어학의 대가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법률, 윤리, 인권, 교육, 미디어, 프로파간다, 포스트모던 언어연구와 같이 촘스키의 관심분야로 잘 알려진 분야뿐 아니라 촘스키의 문학에 대한 견해, 촘스키식 유머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마지막 CHAPTER 08은 대중 지식인에 대한 내용이다. 이 장에서는 촘스키뿐 아니라 선배 사상가와 동료 대중 지식인들을 살펴본다. 하워드 진은 ‘어리석은’ 대중 덕분에 지식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라고 다소 비꼬듯이 이야기하고 촘스키는 지식인들은 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감추어진 의도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분석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표현해도 지식인들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노엄 촘스키나 저자인 로버트 바스키 교수의 메시지다. 
시대의창에서는 2007년 <촘스키, 사상의 향연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노엄 촘스키 지음/C.P. 오테로 엮음/이종인 옮김)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촘스키 이펙트>에도 여러 번 언급되는, 촘스키의 제자이기도 한 편집자 오테로C.P. Otero가 촘스키의 저서, 논문, 강연, 대담집 등을 과학, 인류학, 언어학, 교육 등의 주제에 맞추어 엮은 책으로 촘스키 사상의 전체를 그리고 있다. 이 책과 비교할 때 <촘스키 이펙트>는 촘스키 본인의 텍스트가 기본이기는 해도 결국은 로버트 바스키 교수가 본 촘스키다. 영향력과 파급효과로 본 ‘촘스키 평전’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촘스키의 사상과 이론 그 영향력을 다룬 만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촘스키의 사상과 이론을 심도 깊게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 노엄 촘스키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9년)로 81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지은이: 로버트 F. 바스키 Robert F. Barsky
저명한 노엄 촘스키 연구가로서 밴더빌트 대학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프랑스 문학, 유대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엄 촘스키: 반체제인사의 생애》(MIT 출판부)《생산적인 타자 구축하기》《문학이론 해설서》《논증과 정당화》 등이 있다. 현재 MIT 출판부에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노엄 촘스키의 스승 젤리그 해리스의 전기를 거의 완성했다.
http://www.vanderbilt.edu/french_ital/barsky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전문 번역가로 가는길》《번역은 내 운명》(공저)《지하철 헌화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노엄 촘스키의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촘스키, 사상의 향연》, 로레타 나폴레오니의 《모던지하드; 테러, 그 보이지 않는 경제》, 지그 지글러의 《지그 지글러, 어느 크리스천의 행복한 고백》,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향연 외》《영국 기행》《돌의 정원》《모레아 기행》,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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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촘스키 이펙트 The Chomsky Effect
분야 : 정치사회
지은이 : 로버트 F. 바스키
옮긴이 : 이종인
판형 : 신국판
제본 형태 : 양장
쪽수 : 576쪽
가격 : 35,000원
발행일 : 2009년 10월 9일
ISBN : 978-89-5940-147-5 (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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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
언어와 교육 그리고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시대의창 리뷰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이 책의 원제목은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이다. 의역하자면, ‘촘스키, 민주주의와 교육을 말하다’ 정도 되겠다. 우리에게 촘스키는 언어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상이 강렬하지만 민주주의와 교육은 촘스키의 수많은 강연, 인터뷰, 저서들 그리고 그의 실천의 핵심 주제였다. 사실 이 둘은 따로 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촘스키에게 민주주의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극소수의 귀족, 기업, 기업에 들러붙은 정부, 관료, 지식인들만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노동에, 풍요에, 인간다움에 소외된 거의 대다수 민중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여기저기서 너나 할 것 없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통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감도 없지 않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소란 점에서 촘스키의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관심과 사유, 그리고 그것을 위한 투쟁은 당연하다.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촘스키에게 교육은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필수요소다. 현대로 오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가진 자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많은 경우 지배권력의 필요에 따라 공산품 같은 인간형을 제조하고 있으며 그들의 선전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세뇌’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이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배권력의 술수에 놀아나기 딱 알맞다. 이야기가 너무 살벌한가? 그러나 주입식 교육을 받아와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인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명백하다.
촘스키는 민주주의는 자율이고 교육은 자아교육이라고 본다. 이것이 그의 인터뷰 10편, 강연 5편, 에세이 10편 등을 한 권으로 묶은 이 두툼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사상가 촘스키를 말하다
이 책에서는 촘스키의 언어이론, 심성이론, 사회이론, 교육이론을 다루고 있다.
촘스키는 잘 알려진 대로 언어학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언어학자다. 그는 인간의 언어능력은 선천적이어서 외부 환경과 교육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언어가 반복학습, 특정 조건 속의 습관이라는 기존 구조주의 언어이론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반하는 이론이다. 그는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사용’이라는 인간정신의 창의성을 입증하는 생성문법 체계로 인지과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이런 사고는 그의 심성이론에도 영향을 미쳐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도덕적 계율을 지키려는 소질이 있다고 본다.
촘스키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네 가지 입장을 설정한다. 그것은 고전자유주의, 자유사회주의, 국가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다. 단순하게 나눠본다면 촘스키는 고전자유주의의 전통을 따르며 자유사회주의를 지향한다. 국가사회주의는 볼셰비즘과 파시즘이며 국가자본주의는 가령 미국 같이 지독히도 기업중심적인 현대국가들의 중심 이념이다.
촘스키는 특히, 신자유주의 운운하며 진짜 자유주의랑은 아무 인연도 없는 천박한 경제개념을 들이대는 수구들을 맹렬하게 비난한다.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단순히 부의 독점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대다수의 민중들을 갖가지 방법으로 세뇌하고 있는 데서 드러난다. 그들은 그것을 프로파간다라고 불렀다. 지금은 세뇌라는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 세뇌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지식인이다!
촘스키는 지식인의 역할이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권력에 속절없이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거라고 한다. 이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창조성을 길러주는 교육은 아무래도 생각 없이 고분고분한 인간형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다. 촘스키는 이것을 ‘지적 자기방어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촘스키의 사상을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보다 넓고 보다 핵심에 다가간 촘스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아브람 노엄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7년)로 79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엮은이: C. P. 오테로 Carlos P. Otero
노엄 촘스키의 제자로 촘스키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업을 오랫동안 함께 했다.《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외에도《Noam Chomsky :   Critical Assessments》《Radical Priorities》《Language and Politics》를 편집했다. UCLA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UCLA 대학 명예교수다.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총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모던 지하드; 테러, 그 보이지 않는 경제》《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번역입문 강의서인《전문번역가로 가는 길》《번역은 내 운명》(공저)이 있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사상의 향연 |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 | 언어와 교육 그리고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지은이 : 노엄 촘스키
▸ 엮은이 : C. P. 오테로
▸ 옮긴이 : 이종인
▸ 분야: 정치사회
▸ 제본 형태 : 양장
▸ 판형 : 신국판(152*224)
▸ 쪽수 : 936쪽
▸ 가격 : 35,000원
▸ 발행일 : 2007년 12월 10일
▸ ISBN : 978-89-5940-087-4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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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s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은 1997년부터, 진보 성향의 잡지인 『더 프로그레시브 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인터뷰들 중에서 특별히 20개를 뽑아 한데 모은 책이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에드워드 사이드 등을 비롯하여 학자, 작가, 영화배우, 언론인 등이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 시대의창 리뷰

진실을 말하는 시대의 양심

지금 지구촌에는 폭력이 난무한다.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고, 중동은 전쟁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총칼 들고 싸우는 전쟁만이 폭력은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폭력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런 언론도 폭력을 휘두르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남의 도움이 없으면 독립 국가를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 또한 폭력이다. 차별과 가난도 폭력이다. 지구촌에는 늘 이런 폭력이 넘쳐난다. 언제 평안해질지 아무도 모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권력자들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곁에서 그나마 ‘인류의 폭주’를 막는 양심의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인터뷰의 대가인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한 글 중 20개를 가려 뽑아 한데 모은 대담집이다. 바사미언이 인터뷰한 대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세상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인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노암 촘스키’는 일관되게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특히 지식인과 언론인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품고 늘 비판했으며, 심지어 지식인은 ‘잘 훈련된 개’라고까지 표현했다. 촘스키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주장은 두드러진다. 그뿐 아니라 손자 덕에 오랜만에 농구장을 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까지 들려준다.
1960년대 미국에서 저항의 상징이었던 ‘안젤라 데이비스’는 자신이 이미 그때의 그녀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거칠지는 않더라도 훨씬 성숙해져 있는 자신을 인정한다. 감옥산업복합체 반대 등, 감옥에 관한 인권 활동과 연구 활동은 젊은 혈기의 저항 정신을 넘어선 그녀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제는 고인이 된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인터뷰는 특별히 두 꼭지를 실었다. 여기서도 사이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테러를 ‘제작해내는’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퍼붓는다. 또한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에 절망적인 패배감을 느끼는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사이드가 느끼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한 사안에 대한 논문이나 분석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전해진다.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파키스탄… 멀게만 느껴지는 지구촌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그곳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 느낄 수도 없는 작은 움직임들이 “인류의 폭주’를 막아 나선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다.

"던젤과 할리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세상이 변하기라도 했나요? 그래서 우리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필요한 관심을 갖게 되기라도 했나요?" _대니 글로버

"기자의 세계에서 ‘공평성impartiality'과 ’객관성objectivity'이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그 뜻이 전도되었습니다. ‘공평성’과 ‘객관성’이 이제는 권력층의 관점을 뜻합니다." _존 필저

"나는 정치를 이야기식으로 실감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식을 가진 남자가 고향을 쫓겨나듯 떠나기 전에 고향에서 어떤 일을 했고, 그 남자가 고향에서 쫓겨난 원인이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_아룬다티 로이

"현재 원주민 1인당 관광객이 30명이 넘습니다. 우리에겐 더 이상 관광객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관광객을 원하지 않습니다…여러분이 지금 계신 곳에 그냥 계십시오. 여러분이 우리 땅에 온다면 그렇잖아도 고향에서 힘겹게 사는 원주민을 더 힘들게 만드는 꼴입니다." _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많은 푸에르토리코 인들이 '푸에르토리코가 독립국가가 된다면 아마 굶어죽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선입견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로 미국, 1900년대 초부터 푸에르토리코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것입니다." _후안 곤잘레스

"우리가 자동차를 사더라도 두 대만을 놓고 고릅니까? 집을 사야 할 때 두 집만을 놓고 고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두 집 중 한 집을 골라야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집을 두고 고르고 싶습니다." _랄프 네이더

"왜 우리는 그들을 연구하지 않는 겁니까? 적이면서 이웃인 나라, 대체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연구해야 그들을 알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야 이스라엘이 아랍인을 완벽하게 가둬 넣은 감옥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습니다." _에드워드 사이드

● 지은이: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 & 하워드 진 & 에드워드 사이드 외 17인
이들 중에는 학자도 있고, 언론인도 있고, 작가도 있고, 영화배우도 있다. 모두 전쟁, 폭력, 거짓, 차별, 빈곤과 싸우고 있다. 온갖 폭력에 상처받고 그 폭력에 무뎌져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똑바로 보라고 말하는 이들은 이 시대의 양심이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 매거진Z Magazine』을 통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등 다수가 있다.

차례 보기


●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s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에드워드 사이드 외 17인
․인 터 뷰 : 데이비드 바사미언
․옮 긴 이 : 강주헌
․판    형 : 신국판(152*224)
․면    수 : 392면
․정    가 : 15,000원
․발 행 일 : 2006년 9월 18일
․ISBN : 89-5940-048-3 (03300) (978-89-5940-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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