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석학에서 친숙한 대중 지식인까지 ‘노엄 촘스키의 영향력’
촘스키 이펙트 The Chomsky Effect


● 시대의창 리뷰

가장 영향력 있는 대중지식인 노엄 촘스키, 그의 효과를 분석하다

촘스키는, 영국의 월간지인 《프로스펙트》와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잡지인 《포린 폴리시》가 2007년에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만 표 중 4827표를 얻어 오늘날 가장 중요한 대중 지식인 1위로 꼽혔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영문과 교수인 로버트 바스키Robert F. Barsky가 노엄 촘스키(1928~ )의 영향과 효과를 세밀하게 추적했다. 1부에서는 록음악, 영화, 연극 등에 촘스키의 사상이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검토하고 그의 사상적 선배들을 살펴본 다음, 2부에서는 정치, 법률, 교육, 인권, 윤리, 언어, 미디어,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등 다양한 분야로 파급되어나간 촘스키의 효과를 심층 분석한다. 촘스키 본인의 저서가 아닌 만큼 촘스키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면서 그의 개인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또 이 책에는 제프리 웨스턴Jeffrey Weston(www.postmodernhaircut.com)총 10컷의 8칸 만화가 들어 있는데, 촘스키를 유쾌하게 희화화하면서 그의 특징을 잘 잡아내고 있다. 
CHAPTER 01은 펄잼, Rage Against the Machine, 배드 릴리전 등 미국의 유명한 록 뮤지션들이 저항문화의 사상적 원천으로서 촘스키를 들고 있다는 사실과 촘스키를 주인공으로 한 저항영화에 대해서 자세히 기술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있는 읽을거리다. CHAPTER 03에서는 아나키스트, 데카르트 학파, 자유주의자와 급진 좌파 등 촘스키 사상의 선구자들이 촘스키에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전해주었는지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언어학의 대가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법률, 윤리, 인권, 교육, 미디어, 프로파간다, 포스트모던 언어연구와 같이 촘스키의 관심분야로 잘 알려진 분야뿐 아니라 촘스키의 문학에 대한 견해, 촘스키식 유머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마지막 CHAPTER 08은 대중 지식인에 대한 내용이다. 이 장에서는 촘스키뿐 아니라 선배 사상가와 동료 대중 지식인들을 살펴본다. 하워드 진은 ‘어리석은’ 대중 덕분에 지식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라고 다소 비꼬듯이 이야기하고 촘스키는 지식인들은 정부의 거짓말을 폭로하고, 감추어진 의도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분석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표현해도 지식인들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노엄 촘스키나 저자인 로버트 바스키 교수의 메시지다. 
시대의창에서는 2007년 <촘스키, 사상의 향연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노엄 촘스키 지음/C.P. 오테로 엮음/이종인 옮김)을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촘스키 이펙트>에도 여러 번 언급되는, 촘스키의 제자이기도 한 편집자 오테로C.P. Otero가 촘스키의 저서, 논문, 강연, 대담집 등을 과학, 인류학, 언어학, 교육 등의 주제에 맞추어 엮은 책으로 촘스키 사상의 전체를 그리고 있다. 이 책과 비교할 때 <촘스키 이펙트>는 촘스키 본인의 텍스트가 기본이기는 해도 결국은 로버트 바스키 교수가 본 촘스키다. 영향력과 파급효과로 본 ‘촘스키 평전’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촘스키의 사상과 이론 그 영향력을 다룬 만큼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촘스키의 사상과 이론을 심도 깊게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 노엄 촘스키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9년)로 81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지은이: 로버트 F. 바스키 Robert F. Barsky
저명한 노엄 촘스키 연구가로서 밴더빌트 대학에서 영문학, 비교문학, 프랑스 문학, 유대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노엄 촘스키: 반체제인사의 생애》(MIT 출판부)《생산적인 타자 구축하기》《문학이론 해설서》《논증과 정당화》 등이 있다. 현재 MIT 출판부에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노엄 촘스키의 스승 젤리그 해리스의 전기를 거의 완성했다.
http://www.vanderbilt.edu/french_ital/barsky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전문 번역가로 가는길》《번역은 내 운명》(공저)《지하철 헌화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노엄 촘스키의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촘스키, 사상의 향연》, 로레타 나폴레오니의 《모던지하드; 테러, 그 보이지 않는 경제》, 지그 지글러의 《지그 지글러, 어느 크리스천의 행복한 고백》,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향연 외》《영국 기행》《돌의 정원》《모레아 기행》,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앤디 앤드루스의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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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촘스키 이펙트 The Chomsky Effect
분야 : 정치사회
지은이 : 로버트 F. 바스키
옮긴이 : 이종인
판형 : 신국판
제본 형태 : 양장
쪽수 : 576쪽
가격 : 35,000원
발행일 : 2009년 10월 9일
ISBN : 978-89-5940-147-5 (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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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누가 감히 ‘한다면 하는’ 나라 미국을 막아서는가

● 시대의창 리뷰

 오바마 시대, 미국은 과연 변화할 것인가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는 촘스키가 2006년에서 2007년까지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인터뷰라는 편안한 형식 속에서 촘스키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에서 촘스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세계 금융 위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이슈들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것이다.  
  현재 버락 오바마의 취임을 앞두고 세계는 미국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과연 변화하고자 하는지 진지하게 지켜봐야 한다. 미국이 정말 변화하고 싶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저질렀던 수많은 만행들에 대한 사과와 그에 따른 정책 수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법 공격행위는, 이스라엘을 중동에서 미국의 가장 믿을 만한 동맹으로 선택하고 지원한 미국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하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중동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미국과 이스라엘이라고 말한다. 유엔의 평화권고안과 세계 여론을 무시하고 평화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쪽은 하마스나 헤즈볼라, 이란이 아니라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이 지역에 대한 오바마의 정책 방향은 미국이 과연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이 책은 그동안 미국이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촘스키는 “국제관계라는 것이 마피아와 너무나 닮았”다고 말하면서 미국을 ‘마피아 두목’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마피아 두목이 휘두른 곤봉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른바 ‘비민주적인’ 국가들의 참상을 이야기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해로 번번이 평화협상이 무산되고 있는 중동을 비롯해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경제붕괴라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던 라틴아메리카, 끔찍한 폭격과 학살이 자행되었던 인도차이나반도, 에너지 생산지로서 미국의 새로운 전략지로 전락하고 있는 아프리카 등 세계 어느 곳도 ‘마피아 두목’ 미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촘스키는 이러한 결과에 대한 책임이 결코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권력에 너무나 쉽게 복종하고 부화뇌동하는 미국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면서 “불복종이야말로 제 기능을 하는 민주주의를 새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촘스키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차베스가 제안한 새로운 대안이 “전 세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단의 견해를 대변”하고 있지만 어떤 언론도 그 제안을 진지하게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미디어계에도 일침을 놓는다.

  2009년 세계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때 우리 역시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미국에 대한 촘스키의 비판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촘스키의 메시지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이 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다)와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불행했으며, 의욕을 상실했다)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수학․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춰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9년)로 81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매거진Z Magazine》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장영준
설문해자, 최세진, 클림트, 인상파, 뫼비우스, 촘스키 등의 단어들에 매료되는 영어학자로, 시간 중 일부는 유화를 그리거나 쪼가리 글들을 쓰는 데 소비한다. 인생의 4분의 1은 고려대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8분의 1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언어학을 배우면서 보냈고, 5분의 1은 중앙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보냈다. 지은 책으로는 《언어의 비밀》 《언어속으로》 《뫼비우스의 꿈》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촘스키, 끝없는 도전》 《불량국가》 등이 있다. 웹사이트는 http://cau.ac.kr/~acadia다.

차례 보기


●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누가 감히 ‘한다면 하는’ 나라 미국을 막아서는가
▸ 지은이 : 노엄 촘스키
▸ 인터뷰 : 데이비드 바사미언
▸ 옮긴이 : 장영준  
▸ 분야: 정치사회
▸ 판형 : 신국판(152*224)
▸ 쪽수 : 316쪽
▸ 가격 : 14,500원
▸ 발행일 : 2009년 1월 16일
▸ ISBN : 978-89-5940-137-6(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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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리뷰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기만 그리고 감춰진 음모를 고발하다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는 촘스키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신문기사 배급사)에 기고한 44개의 칼럼들은 모은 것으로 노엄 촘스키의 최신작이다. 촘스키는 권력에 도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의 정책과 군사 행위가 세계 전역에 미친 영향을 폭로하기 위해서 꾸준하게《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에 칼럼을 기고했다. 그리고 이 칼럼들을 쓰던 시기에 촘스키는《패권인가 생존인가》《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위험한 힘》등과 같은 중요한 저작을 연이어 발표했는데, 이 저작들은《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에서 언급한 촘스키의 생각들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최근 촘스키 사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칼럼은《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었지만 정작《뉴욕타임스》에는 거의 게재되지 못했다. 그만큼 촘스키의 글이 미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촘스키는 간결하지만 거침없는 어조로 미국의 이라크 문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핵 문제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쟁점들을 다루었다. 그리고 오늘날 미국 정치계의 모순과 기만 그리고 감춰진 음모를 짧은 논평으로도 한 권의 책만큼이나 설득력 있게 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이 책에 실린 칼럼들은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세계를 향한 미국의 오만방자함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특히,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서 행한 미국의 야만적인 행동이 어떠했는지를 가장 사실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러한 촘스키의 글은 그동안 국가 권력과 우익 언론으로부터 기만당해 왜곡되었던 우리의 시각을 새롭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촘스키는 미국의 뜻대로 움직이는 국가는 ‘선’으로 규정하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악’으로 규정하는 미국의 오만한 대외정책 때문에 세계는 점점 위험한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미국으로 인해 세계가 훨씬 위험한 곳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도모할 힘이 아직 일반 국민들에게 남아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 그는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명백한 교훈 중 하나는, 권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촘스키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정의,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본연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 지은이: 아브람 노엄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8년)로 80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1, 2》 등 다수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중동에서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실현된다면 중동 지역의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목표가 흔들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부시 행정부는 다음 공격 목표가 시리아나 이란일 수 있다고 공공연히 발표해왔다. 그런데 부시 행정부가 두 나라를 공격하려면 이라크에 강력한 군사기지를 마련해야만 한다. 달리 말하면 이라크에 의미 있는 민주주의를 허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세계 유수의 에너지 자원국 심장부에 군사기지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그 자원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그 자원에서 비롯된 전략적 힘과 물질적 부까지 한꺼번에 거머쥐겠다는 의도가 분명히 숨어 있는 것이다.  _57페이지 중에서

2004년 11월, 유엔 군축위원회는 ‘확인 가능한 핵물질생산금지조약’을 투표로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는 147대 1이었다. 미국만이 실질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오사마 빈 라덴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인류의 생존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_171페이지 중에서

이스라엘이 위협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이유로 레바논을 침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도 믿을 만한 구실은 없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침략했던 1982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미국의 언론은 팔레스타인이 갈릴리 지역에 로켓포를 쏘는 등 테러를 감행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격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조작이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자극해 침략의 구실을 삼으려고 걸핏하면 레바논을 공격해서 살상을 일삼았다. 그러나 팔레스탄인해방기구는 미국이 제안한 정전협정을 충실히 지켰다. 경고 정도에 불과한 두 번의 가벼운 반격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1982년 6월, 이스라엘은 레이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조작된 구실을 내세우며 레바논 침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내에서, 특히 군사 및 정치 고위층에서는, 1만 5000에서 2만 명의 희생자를 내고 레바논의 대부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 그 침략 행위를 웨스트뱅크의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결국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외교적 해결이라는 짜증스런 요구를 종식시키기 위해 일으킨 침략 전쟁이었다. _243페이지 중에서

차례 보기


●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 -《뉴욕타임스》신디케이트 기고 최신 칼럼
지은이 : 노엄 촘스키
옮긴이 : 강주헌
분야: 정치사회 
판형 : 신국판(152*224)
쪽수 : 288쪽
가격 : 12,000원
발행일 : 2008년 4월 25일
ISBN : 978-89-5940-103-1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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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
언어와 교육 그리고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시대의창 리뷰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이 책의 원제목은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이다. 의역하자면, ‘촘스키, 민주주의와 교육을 말하다’ 정도 되겠다. 우리에게 촘스키는 언어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상이 강렬하지만 민주주의와 교육은 촘스키의 수많은 강연, 인터뷰, 저서들 그리고 그의 실천의 핵심 주제였다. 사실 이 둘은 따로 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촘스키에게 민주주의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극소수의 귀족, 기업, 기업에 들러붙은 정부, 관료, 지식인들만을 위한 민주주의가 아니라 노동에, 풍요에, 인간다움에 소외된 거의 대다수 민중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여기저기서 너나 할 것 없이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통에 혼란스럽기도 하고 그 무게가 많이 가벼워진 감도 없지 않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필수요소란 점에서 촘스키의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관심과 사유, 그리고 그것을 위한 투쟁은 당연하다.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촘스키에게 교육은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대하는 데 필수요소다. 현대로 오면서 많이 나아졌지만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가진 자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많은 경우 지배권력의 필요에 따라 공산품 같은 인간형을 제조하고 있으며 그들의 선전에 대항하지 못하도록 ‘세뇌’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이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배권력의 술수에 놀아나기 딱 알맞다. 이야기가 너무 살벌한가? 그러나 주입식 교육을 받아와 스스로 창조할 수 없는 인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굳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명백하다.
촘스키는 민주주의는 자율이고 교육은 자아교육이라고 본다. 이것이 그의 인터뷰 10편, 강연 5편, 에세이 10편 등을 한 권으로 묶은 이 두툼한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사상가 촘스키를 말하다
이 책에서는 촘스키의 언어이론, 심성이론, 사회이론, 교육이론을 다루고 있다.
촘스키는 잘 알려진 대로 언어학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언어학자다. 그는 인간의 언어능력은 선천적이어서 외부 환경과 교육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언어가 반복학습, 특정 조건 속의 습관이라는 기존 구조주의 언어이론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반하는 이론이다. 그는 ‘유한한 수단의 무한한 사용’이라는 인간정신의 창의성을 입증하는 생성문법 체계로 인지과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이런 사고는 그의 심성이론에도 영향을 미쳐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도덕적 계율을 지키려는 소질이 있다고 본다.
촘스키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네 가지 입장을 설정한다. 그것은 고전자유주의, 자유사회주의, 국가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다. 단순하게 나눠본다면 촘스키는 고전자유주의의 전통을 따르며 자유사회주의를 지향한다. 국가사회주의는 볼셰비즘과 파시즘이며 국가자본주의는 가령 미국 같이 지독히도 기업중심적인 현대국가들의 중심 이념이다.
촘스키는 특히, 신자유주의 운운하며 진짜 자유주의랑은 아무 인연도 없는 천박한 경제개념을 들이대는 수구들을 맹렬하게 비난한다. 그들의 오만방자함은 단순히 부의 독점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대다수의 민중들을 갖가지 방법으로 세뇌하고 있는 데서 드러난다. 그들은 그것을 프로파간다라고 불렀다. 지금은 세뇌라는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럼 세뇌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지식인이다!
촘스키는 지식인의 역할이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그래서 권력에 속절없이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일깨워주는 거라고 한다. 이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창조성을 길러주는 교육은 아무래도 생각 없이 고분고분한 인간형을 만들기엔 적합하지 않다. 촘스키는 이것을 ‘지적 자기방어의 교육’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촘스키의 사상을 언어학, 심리학, 사회학, 교육학, 철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보다 넓고 보다 핵심에 다가간 촘스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아브람 노엄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촘스키는 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에서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지만, 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에서는 의욕을 상실하고 불행했다. 이후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인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됐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자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1966년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7년)로 79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가고 있다.
* MIT 제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Z-magazine》(www.zmag.org/CHOMSKY)은 촘스키 사상의 샘이다. 촘스키의 글을 더 만나고 싶은 독자는 이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 엮은이: C. P. 오테로 Carlos P. Otero
노엄 촘스키의 제자로 촘스키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작업을 오랫동안 함께 했다.《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외에도《Noam Chomsky :   Critical Assessments》《Radical Priorities》《Language and Politics》를 편집했다. UCLA 대학에서 언어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UCLA 대학 명예교수다.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M.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한 이래 지금까지 140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총 500권을 목표로 열심히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모던 지하드; 테러, 그 보이지 않는 경제》《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번역입문 강의서인《전문번역가로 가는 길》《번역은 내 운명》(공저)이 있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사상의 향연 |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 | 언어와 교육 그리고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 지은이 : 노엄 촘스키
▸ 엮은이 : C. P. 오테로
▸ 옮긴이 : 이종인
▸ 분야: 정치사회
▸ 제본 형태 : 양장
▸ 판형 : 신국판(152*224)
▸ 쪽수 : 936쪽
▸ 가격 : 35,000원
▸ 발행일 : 2007년 12월 10일
▸ ISBN : 978-89-5940-087-4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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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s

인터뷰의 대가 데이비드 바사미언은 1997년부터, 진보 성향의 잡지인 『더 프로그레시브 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인터뷰들 중에서 특별히 20개를 뽑아 한데 모은 책이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에드워드 사이드 등을 비롯하여 학자, 작가, 영화배우, 언론인 등이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되는 인터뷰를 통해서 이들은 황폐해진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 시대의창 리뷰

진실을 말하는 시대의 양심

지금 지구촌에는 폭력이 난무한다. 한반도는 ‘휴전’ 상태이고, 중동은 전쟁중이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또 어떤가? 총칼 들고 싸우는 전쟁만이 폭력은 아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폭력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려 세상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탐욕스런 언론도 폭력을 휘두르기는 마찬가지다. 스스로 남의 도움이 없으면 독립 국가를 이룰 수 없다고 믿게 만드는 것 또한 폭력이다. 차별과 가난도 폭력이다. 지구촌에는 늘 이런 폭력이 넘쳐난다. 언제 평안해질지 아무도 모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권력자들의 거짓말을 까발리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곁에서 그나마 ‘인류의 폭주’를 막는 양심의 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인터뷰의 대가인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에서 인터뷰한 글 중 20개를 가려 뽑아 한데 모은 대담집이다. 바사미언이 인터뷰한 대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세상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다.
미국인의 양심이라고 불리는 ‘노암 촘스키’는 일관되게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특히 지식인과 언론인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품고 늘 비판했으며, 심지어 지식인은 ‘잘 훈련된 개’라고까지 표현했다. 촘스키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보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주장은 두드러진다. 그뿐 아니라 손자 덕에 오랜만에 농구장을 갈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까지 들려준다.
1960년대 미국에서 저항의 상징이었던 ‘안젤라 데이비스’는 자신이 이미 그때의 그녀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거칠지는 않더라도 훨씬 성숙해져 있는 자신을 인정한다. 감옥산업복합체 반대 등, 감옥에 관한 인권 활동과 연구 활동은 젊은 혈기의 저항 정신을 넘어선 그녀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제는 고인이 된 ‘에드워드 사이드’와의 인터뷰는 특별히 두 꼭지를 실었다. 여기서도 사이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테러를 ‘제작해내는’ 미국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퍼붓는다. 또한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에 절망적인 패배감을 느끼는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대해, 사이드가 느끼는 안타까움을 그대로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인터뷰들은 한 사안에 대한 논문이나 분석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의 느낌과 생각이 그대로 전해진다. 푸에르토리코, 아이티, 파키스탄… 멀게만 느껴지는 지구촌 반대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또 그곳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생하게 다가온다. 내 옆에서 느낄 수도 없는 작은 움직임들이 “인류의 폭주’를 막아 나선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다.

"던젤과 할리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세상이 변하기라도 했나요? 그래서 우리가 에이즈를 퇴치하는 데 필요한 관심을 갖게 되기라도 했나요?" _대니 글로버

"기자의 세계에서 ‘공평성impartiality'과 ’객관성objectivity'이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그 뜻이 전도되었습니다. ‘공평성’과 ‘객관성’이 이제는 권력층의 관점을 뜻합니다." _존 필저

"나는 정치를 이야기식으로 실감나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식을 가진 남자가 고향을 쫓겨나듯 떠나기 전에 고향에서 어떤 일을 했고, 그 남자가 고향에서 쫓겨난 원인이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_아룬다티 로이

"현재 원주민 1인당 관광객이 30명이 넘습니다. 우리에겐 더 이상 관광객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관광객을 원하지 않습니다…여러분이 지금 계신 곳에 그냥 계십시오. 여러분이 우리 땅에 온다면 그렇잖아도 고향에서 힘겹게 사는 원주민을 더 힘들게 만드는 꼴입니다." _하우나니 카이 트라스크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많은 푸에르토리코 인들이 '푸에르토리코가 독립국가가 된다면 아마 굶어죽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있었던 겁니다. 이런 선입견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로 미국, 1900년대 초부터 푸에르토리코를 식민지로 지배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심어준 것입니다." _후안 곤잘레스

"우리가 자동차를 사더라도 두 대만을 놓고 고릅니까? 집을 사야 할 때 두 집만을 놓고 고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두 집 중 한 집을 골라야 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집을 두고 고르고 싶습니다." _랄프 네이더

"왜 우리는 그들을 연구하지 않는 겁니까? 적이면서 이웃인 나라, 대체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연구해야 그들을 알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야 이스라엘이 아랍인을 완벽하게 가둬 넣은 감옥에서 박차고 나올 수 있습니다." _에드워드 사이드

● 지은이: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 & 하워드 진 & 에드워드 사이드 외 17인
이들 중에는 학자도 있고, 언론인도 있고, 작가도 있고, 영화배우도 있다. 모두 전쟁, 폭력, 거짓, 차별, 빈곤과 싸우고 있다. 온갖 폭력에 상처받고 그 폭력에 무뎌져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똑바로 보라고 말하는 이들은 이 시대의 양심이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 매거진Z Magazine』을 통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등 다수가 있다.

차례 보기


● 시대의 양심 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s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하워드 진, 에드워드 사이드 외 17인
․인 터 뷰 : 데이비드 바사미언
․옮 긴 이 : 강주헌
․판    형 : 신국판(152*224)
․면    수 : 392면
․정    가 : 15,000원
․발 행 일 : 2006년 9월 18일
․ISBN : 89-5940-048-3 (03300) (978-89-5940-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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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은 세계 8대 부자나라들의 모임이며 매년 만난다. 얼마 전부터는 반대여론을 피해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에서 만나고 있다. 이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세계 정부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짓거리란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해 가난한 나라들을 등쳐먹는 일뿐이다.
이 책에서는 노암 촘스키, 수전 조지 등 전 세계의 진보적인 저술가와 활동가들 21명이 이 오만방자한 조직의 악행을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신자유주의니, 세계화니, 자유무역이니 하는 ‘좋은’단어들이 그 추악한 본모습을 얼마나 교묘하게 잘 숨기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시대의창 리뷰

우리는 G8에 반대한다!!

  요즘 론스타의 ‘먹튀’ 뉴스가 경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한미 FTA, 스크린 쿼터 축소, 미국 쌀 칼로스 수입, 의료 시장과 교육 시장 개방 등 신자유주의에 관련한 뉴스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신자유주의와 자유무역이 얼마만큼 ‘자유’스러운지, 세계화가 얼마만큼 ‘세계’적인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정치, 경제 뉴스는 머리 아프고 ‘자유’라니깐 그저 좋은 거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고 있지 않은가?
 G8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선진국 8개 국가 정상의 친목모임이다. 스스로를 세계정부라 착각하며 전 세계를 멋대로 주무르고 있는데, 본질적으로는 친목모임 이상의 범죄 집단이다. IMF, 월드뱅크, WTO 등의 많은 국제기구와 FTA, GATT 등 수많은 협약들이 이들의 악행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다국적기업과 이들 정부와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다국적기업의 이익은 곧 자기들의 이익이므로 다국적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해 이들 정부들은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자유무역이니 비교우위니 하지만 자기네 무역장벽은 굳건히 세워둔 채 가난한 나라들의 무역장벽 해체, 공공서비스 민영화, 시장 개방 등을 강요하고 있다. 이런 건 가난한 나라들의 가난을 더욱 심화시키기만 하는데도 그런 결과는 안중에도 없다. 석유 자원 때문에 거짓말을 해가며 전쟁까지 일으키는 정도니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고통은 제3세계 가난한 나라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미국, 일본, 프랑스 할 것 없이 대다수의 보통사람들은 공고해져가는 신자유주의적 사회 시스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노동자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 빚만 불어나는 농부들,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빈부격차….  왜? 왜냐하면 8대 부자 나라들의 이익이란 것은 사실 그들 나라의 국민들의 이익도 아닌 몇몇 정치가들, 다국적 기업가들의 이익이기 때문이다. 사실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자기 나라 국민이 어찌되든 이들은 관심 없다.  
 이 책에서는 노암 촘스키, 수전 조지 등 21명의 활동가와 저술가들이 전쟁, 민주주의, 무역, 보건, 아프리카, 환경, 식량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자유주의의 본질을 까발리고 있다. 그리고 신문의 다른 면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많은 뉴스들이 ‘지구를 끝장낼’ 지도 모르는 이 위험천만한 개념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 G8 같은 조직은 너무나 거대해서 우리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기력감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각 장의 필자들이 풀어놓은 그들의 활동상황이나 희망적인 메시지들을 읽다보면, 거침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 세계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라는 희망이 생긴다.
    
“이 책은 강력한 저항운동을 호소한다. 신자유주의의 그릇된 이념을 퇴출시켜 우리의 소중한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을 호소한다.” _「편집자 서문」중에서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 수전 조지 외 19인
전 세계 진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행동하는 지성”들이다. 전쟁, 무역, 민주주의, 보건 등 지구촌의 각 이슈와 관련한 신자유주의의 본질과 G8의 악행을 고발하고 있다. 

● 엮은이: 질 허버드 & 데이비드 밀러 
이 책의 공동 편집자다. 질 허버드는  스코틀랜드 “글로벌라이즈 레지스턴스” 운영위원회의 위원이며, 스코틀랜드의 “G8 대안”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데이비드 밀러는 글라스고 스트래트클라이드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이며, “스페인 워치”의 공동 창립자다.

● 옮긴이: 이종인
이 책의 옮긴이다. 1954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양서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모던 지하드, 그 보이지 않는 경제』『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등 다수가 있다.

● 삽화: 장봉군
이 책의 본문 삽화를 그렸다. 1992년부터 시사만화 활동을 해왔으며, 1998년부터는 현재까지 ‘한겨레 그림판’을 맡아오고 있다. 1997년에 기자협회 선정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의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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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 (ARGUMENTS AGAINST G8)
․ 지 은 이: 노암 촘스키 & 수전 조지 외 19인
․ 공동 편집: 질 허버드 & 데이비드 밀러
․ 옮 긴 이: 이종인
․ 판    형: 신국판(152*224)
․ 면    수: 388면
․ 정    가: 15,000원
․ 발 행 일: 2006년 4월 17일
․ ISBN: 89-5940-029-7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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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2, 3
UNDERSTANDING POWER The Indispensable Chomsky

이 책은 촘스키가 10년 동안의 간담회, 연설회, 세미나 등을 통해 ‘세상’의 물음에 답한 내용을 총 망라하여, 그 가운데서 촘스키 사상의 고갱이와 세상을 읽는 통찰의 큰 줄기를 보여주는 내용을 치밀하게 가려 뽑아 엮었다. 각각의 다양한 주제는 여러 분야에 걸쳐져 있으며, 이 세상을 이해하는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면서 권력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혜안을 다루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촘스키의 독보성은, 사실 관계 정보를 풍성하게 제시하면서 전 세계 권력기관들의 만행과 기만을 완벽하게 폭로해 버린다는 데 있다. 사실 이 책은 9.11 테러사건 직전에 편집되었지만 그 모든 논의가 현재에 이르러서도 더욱 유효하고 있다. 촘스키는 하나의 사건에 대해 논평하기보다는 그로부터 진실을 읽는 눈을 밝혀 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9.11테러에 따른 중요한 배경과 의문에 대한 답을 명쾌히 설명하고 있다.

● 시대의창 리뷰

지배권력의 ‘성역’과 ‘금기’를 까발리는 촘스키와의 대화, 10년의 기록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 “미국의 양심”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 “언어학의 혁명가” … 노암 촘스키, 그 이름 뒤에 따르는 수식어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세계 지배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마도 가장 “귀찮은” 아니 가장 “두려운” 이름일 것이다.

세상은 기업권력을 축으로 그에 기생하거나 끼리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먹고사는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른바 “지식인” 포함)의 프로파간다에 의하여 움직인다.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는 이미 이들의 구린내 나는 엉덩이 밑에서 질식사한 지 오래되었다. 그 알맹이(내용)는 모두 소멸되고 말(형식)만 남아 프로파간다의 액세서리 노릇만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은 “세계화” 구호가 요란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되더라도 그 실체는 영락없이 “제국주의”다. 촘스키는 이를 “신제국주의”로 규정한다.
신제국주의가 지난 제국주의와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실익이 없는 영토 점령 대신 교묘한 수단으로 때론 아주 노골적인 협박으로 경제 식민지를 만들어 “합법적으로”(?) 수탈한다는 점이 그 하나다. 전에는 여러 제국이 먹잇감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 이제 다른 열강들은 모두 미국을 “큰형님”으로 모시는 군소 제국으로 몰락하고 미국만이 유일한 제국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점이 그 둘이다. “세계화”는 권력을 쥔 자들(이른바 선진국들의 거대 다국적기업)의 파괴적인 수탈 음모일 뿐이다. 그동안 “세계화”를 비판하는 듯한 모션을 취했던 지식인들조차 이제는 아예 노골적으로 “세계화는 대세”라며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아직은 차마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고 내놓고 뻥을 치지는 못한다.
세계화는 이미 권력을 선점한 자들 1퍼센트에게는 더없이 좋은 것이지만 나머지 99퍼센트의 삶을 파괴하고 지구를 황폐화하는 치명적인 독소다. 지금 지배 권력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는 지속가능한 발전과는 반대편으로 내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1퍼센트의 권력자들도 먹잇감이 바닥나는 막막한 사태에 직면하여 공룡과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촘스키는 바로 그 힘없는 99퍼센트의 권리를 위하여 평생을 외롭게 싸워온 참 지식인이다. 미국을 비롯한 이른바 “민주선진국가”에서 주권재민主權在民은 이미 폐기되었으며, 권력의 99퍼센트는 “달러”로부터 나온다. 촘스키는 바로 99퍼센트의 권력에 맞서 치열하게 싸워왔다. 촘스키 투쟁 10년의 기록이 바로 이 책,『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전3권, 시대의창 펴냄)이다.  
이 책에는 촘스키 사상이 농밀하게 집약되어 있다. 그가 10년에 걸쳐 행한 거의 모든 대화를 녹취한 다음 겹친 부분은 덜어내고 주제별로 두서를 잡았으며, 읽다가 막힐 만한 부분에는 간명한 해설을 달아 이해를 도왔다. 게다가 두 명의 탁월한 편집자가 촘스키 제자 그룹의 도움을 받아 본문보다 더 방대한 “온라인 주석”을 작성하였다. 촘스키가 주장하는 바의 논거를 풍부하게 예시하고 있는 이 주석은 더 깊은 공부를 하기에 더 없이 훌륭한 재료다.     
이 책은 촘스키 정치사상의 고갱이를 거의 모두 망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1권에서는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권력의 ‘진실’과 여론조작, 현대의 빈곤, 미국의 신제국주의, ‘전쟁과 평화’를 말하고 있다. 제2권에서는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세상을 지배하는 제국의 방식, “제한 없는 자본주의”와 시민운동, 지식의 책무를 말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민중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관하여” 답하고 있는데, 주로 민중의 투쟁 방식과 의미, 시민운동의 새로운 길, 미래의 전망을 말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자들은 서문에서 “우리의 목표는 촘스키의 정치사상을 일목요연하게 개관할 수 있도록 녹취록을 단행본 형태로 편집하되, 촘스키 학술서의 엄정함과 인터뷰 형식의 친근함을 종합적으로 살릴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편집의 의미를 밝히고 있으며, 이 책의 역자는 서문에서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혹시 이런 개인권력에 대한 분노가 촘스키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셰익스피어의『코리올레이너스』에 나오는 ‘분노는 나의 힘(Anger is my meat), 나는 분노를 나의 식사로 삼았으나 그것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나를 배고프게 한다’는 대사를 많이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거듭 읽으면서 분노보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이 그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년 12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 2세로 태어나(아버지 윌리엄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다) 오크 레인 컨트리 데이 초등학교(존 듀이의 교육 이념을 따르는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창조적인 사고를 키웠다)와 필라델피아 센트럴 고등학교(대학 진학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쟁적인 이 학교에서 촘스키는 불행했으며, 의욕을 상실했다)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수학․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시절 언어학 교수 젤리그 해리스의 영향으로 언어학을 공부하게 된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그의 저술들은 1960년대 이후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그는 왕성한 저술 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강의 활동을 수행했다.  
1956년(29세) MIT 대학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가 되었으며,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0여 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그는 언어학도로만 머물지 않고 1960년대부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1966년『뉴욕 타임스』에 기고한「지식인의 책무」를 통해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기고문은 그를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올해(2005년)로 77세지만 진실을 향한 지적 성찰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촘스키는, 지배권력의 선전에 세뇌되어 왜곡된 진실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기 방어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제시한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해가고 있다.
 (출처 :「촘스키, 약력 및 행장」,『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시대의창, 2002.)  

● 공동편집자: 피터 R. 미첼Peter R. Mitchell & 존 쇼펠John Schoeffe
이 책의 공동 편집자이며, 두 사람 모두 뉴욕 시 관선변호사public defender로 일하고 있다.    

● 옮긴이: 이종인
1954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양서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못 읽는 여자』『모던 지하드, 그 보이지 않는 경제』등 다수가 있다.

● 삽화:  장봉군
이 책의 본문 삽화를 그렸다. 1992년부터 시사만화 활동을 해왔으며, 1998년부터는 현재까지 ‘한겨레 그림판’을 맡아오고 있다. 1997년에 기자협회 선정 ‘이 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2, 3 (UNDERSTANDING POWER The Indispensable Chomsky)
․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 편 집 자 : 피터 R. 미첼 & 존 쇼펠
․ 옮 긴 이 : 이종인
․ 삽    화 : 장봉군
․ 판    형 : 대국판(163*235)
․ 면    수 : 각 권 300쪽 안팎
․ 정    가 : 각 권 11,000원
․ 발 행 일 : 200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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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언론권력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하다-촘스키와의 대화”

이 책은 미국의 독립방송 ‘얼터너티브 라디오’의 진행자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촘스키와의 세 차례 걸친 대담을 편집해 각기 3권으로 출간했던 것을 국내에서 하나의 주제로 엮어 2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도 예의 날카로운 비판을 멈추지 않았으며, 잘 짜여진 프로파간다 시스템으로 미국의 정치․경제․언론권력이 제3세계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부자가 더욱 부자되는 구조, 가난한 사람이 더욱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는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10년 전 미국의 이야기지만 바로 지금 한국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는 공익을 버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만의 이윤을 추구한 결과다. 이로 인해 민주주의도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촘스키는 말한다. 진실을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권력구조를 국민이 바꿀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옳은 일이라는 것을.
 
● 시대의창 리뷰

“자신들만의 이익을 쫓는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미국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친북좌익세력, 빨갱이’라고 매도부터 하고 나서는
한국의 소위 보수우익세력들의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투영하여 보여 주는 책!
미국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예외 없이 관대한 반면,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선 증오심에서 기인한 전쟁불사를 서슴지 않겠다고 외치는 미국의 보수우익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촘스키가,
구조화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수구보수세력들의 범죄행위를 낱낱이 까발린다!”

오늘의 한국 사회 정치 지형도가 바뀌려고 한다.  누가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우리 국민이 선택하려고 한다.  바야흐로 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반대 촛불 집회가 수십 차례 열렸다. 여론조사에서도 다수가 탄핵에 반대했다. 그러나 정치권력은 오만을 부렸다. 왜곡된 여론이 언론권력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쫓은 결과 예상보다 빨리 몰락의 길이 찾아왔다. 누구는 87년 6월 민주항쟁을 완성해야 한다고 한다. 기실 맞는 말이다.
지난 대선 때부터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은 서로 협잡하여 민주주의를 짓밟아 왔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반미, 친북세력이라고 매도하며 색깔을 덧칠하기 바빴다. 국정 협조도 없었다. 각종 개혁 법률안은 실종되었고, ‘친일청산법’마저도 누더기가 되었다. 그래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력은 언론권력과 손을 잡고 탄핵을 이끈 것이다. 누구는 오히려 지금의 상황이 반갑다고 한다.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몰아낼 수 있어서 말이다. 지금 촘스키가 한국의 상황을 본다면 무어라 말했을까.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는 현재의 한국의 정치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공익을 생각하지 않은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촘스키의 말처럼, 한국의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오늘의 탄핵정국을 만들었으나 이것이 부메랑이 되어 올 줄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지금처럼 무모한 짓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기는 하지만.

촘스키는 이 책에서 공익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잘 짜여진 정치, 경제, 언론권력의 프로파간다가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며 그 진실을 바로 볼 것을 주문한다. 그래서 촘스키는 이들의 추악한 범죄행위를 고발한다. 미국이 자유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테러지원과 민주주의의 말살은, 바로 이들 세 권력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채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이고 보면 촘스키의 놀라운 통찰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촘스키는 또 언제나 약자 편이다. 그래서 늘 국민들에게 기본권을 쟁취하라고 촉구한다. 이 책에서도 당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지체 없이 달려가라고 보챈다. 행동할 때만이 바꿀 수 있다면서 말이다.
촘스키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미국 내 문제와, 중남미 문제, 이스라엘과 중동의 문제, 환경문제, 인종문제 심지어 가족문제에까지 권력과 프로파간다의 관점에서 이를 분석하고 진단한다. 10년 전 미국의 모습이지만 지금의 한국 현실과도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온다. 원서에 없던 삽화는 「경향신문」에 만평을 그리고 있는 김용민 화백이 바쁜 일정을 쪼개 그렸으며, 해학과 풍자로 책을 읽는 기쁨을 더했다.
이제 한국의 정치 지형도가 바뀌려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정치 지형도를 바꾸는 데 현명한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마도 촘스키는 지금의 한국의 상황에 대해 더더욱 “행동하라”고 주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언어학의 한 획을 그음으로써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나 29세에 미국 MIT 대학의 부교수, 32세에 정교수, 37세에 석좌교수,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70여 권의 저서와 1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촘스키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으며, <뉴욕타임스>는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언어학자로만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언어학․철학․인지과학․심리학뿐 아니라 정치․경제․역사․사회․문화․사상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와 탁월한 성찰을 보여온 그는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살라왔다. 온갖 편견과 지배 권력의 심장을 후벼대는 그의 야유와 독설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미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착각하고 있거나 ‘제3의 길’과 같은 중도 좌파의 슬로건에 심취해 있다면 촘스키의 얘기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모든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될 것이다.
촘스키는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과 질시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 비난은 대개 자신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빌어먹을 촘스키”를 향한 발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대개 타락한 지배권력의 주류이거나 그들에 기생하여 먹고사는 타락한 먹물들이다). 촘스키는 1966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깊숙이 파헤쳐 왔다.

● 인터뷰어: 데이비드 바사미언
우수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얼터너티브 라디오(Alternative Radio)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더 프로그레시브The Progressive>와 <Z 매거진Z Magazine>을 통해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바사미언은 촘스키뿐 아니라 에드워드 사이드, 하워드 진 등 여러 인사들과도 대담을 가졌고, 이를 정리해 책으로도 출간했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 <현대 프랑스 언어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얼굴의 역사> <카페의 역사> <문화란 무엇인가 1,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등 다수가 있다.

● 삽화: 김용민
1995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현재 1면의 컬러 만평 ‘김용민의 그림마당’을 맡고 있다. 다양한 구도와 리얼한 그림체로 거침없는 풍자를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패한 사회구조와의 적당한 타협을 단호히 거부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그리는 만평세계를 지향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온라인 카툰 저널 뉴스툰www.newstoon.net 운영) 사무국장도 맡고 있다.

*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2000년 1월 젊은 시사만화가 30명을 주축으로 결성된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는 전국의 주요 일간신문, 시사주간지, 인터넷 신문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사만화가들이 모인 단체이다. 시사만화 발전을 위한 연구 교류 강화의 일환으로 시사만화를 주제로 한 각종 연구, 세미나와 만화가들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다. 더 나아가 시사만화의 영역 확장과 후진 시사만화가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2003년 4월 7일 온라인 카툰 저널 뉴스툰을 창간하였고, 이를 통해 시사만화의 기능 확장과 인식 제고에 기여함과 동시에 대안언론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만평으로, 만화로, 호흡 긴 이야기 만화로, 때론 추상같은 칼럼으로, '오늘'을 말하는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만화가들은 수준 높은 해학과 풍자로 독자들에게 품격 있는 웃음을 전해준다

차례 보기


●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1, 2
․ 지 은 이 : 노암 촘스키
․ 인터뷰어 : 데이비드 바사미언
․ 옮 긴 이 : 강주헌
․ 삽    화 : 김용민
․ 판    형 : 신국판(152*224)
․ 면    수 : 1권-248면, 2권-288면
․ 정    가 : 각 권 10,000원
․ 발 행 일 : 2004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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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통찰 ― 촘스키와의 대화”

객관성이란 탈을 쓴 왜곡된 문서들과 거짓 정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촘스키와 나눈 대화를 담은 이 책은 하나의 자료로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는 1999년 11월 이탈리아 시엔Sienne 부근의 언덕에 세워진 고풍스런 수도원의 안락한 분위기에서 가슴을 터놓고 대화를 나누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에야 그 대화가 책으로 완성되었다. 7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정력으로 연구와 강연을 쉬지 않아 개인적인 면담을 하자면 6개월 전에 미리 약속해야 하는 까닭에, 그가 언급한 수많은 점들을 이메일로 일일이 재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는 부시가 미국 대통령도 아니었고,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던 시기였지만, 촘스키가 우리에게 말해 준 내용의 핵심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프랑스 인에게 익숙지 않은 것을 말해 주었다. 합리성 여부를 떠나 자유로운 정신에 입각한 사고방식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두서없이 다루었다. 은행가들의 권력, 중앙은행의 비정상적인 자율성, 금융과 경제의 과점 현상, 경제적 이득 때문에 외교적 해법보다 전쟁을 앞세우는 현상, 미국의 테러리즘, 다국적 기업의 감춰진 전략과 새로운 역할, 선전도구로 전락한 언론들, 민주주의에서 지식인의 역할, 눈을 크게 뜨고 정보를 수집해야 할 필요성… 이런 주제들에 대한 촘스키의 생각은 공인된 주장들과 너무 달랐다.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_드니 로베르,「여는 글」중에서

● 시대의창 리뷰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거대한 지배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온 세기의 양심 노암 촘스키, 그가 두 시간의 거침없는 대화를 통해 미국의 세계 지배 음모, 지배권력의 속성, 지식인과 여론조작,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메커니즘 등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면 전율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배권력의 횡포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깨어있는 의식의 실천적인 결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선거 때마다 행사하는 한 표를 포기하거나 권력집단의 선전술에 속아 아무런 생각 없이 한 표를 던지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자기 테러 행위’인가를 알아야 한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세기의 지성 노암 촘스키가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두 시간에 걸친 촘스키와의 대화를 2년여에 걸쳐 확인하고 정리한 끝에 출간된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시대의창)는 지금껏 어느 누구도 감히 말해주지 못한, 타락한 지배권력이 그토록 감추려고 발버둥쳐온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진실이 살아 숨쉬는 세상을 위하여” 기획되고 편집된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이 결코 가볍지 않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거침없는 대화와 탁월한 인터뷰어의 자연스러운 리드 (그리고 쉽고 간결한 번역) 덕분에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듯 너무도 쉽고 재미있게(아니 차라리 처절하다) 읽힌다. 이는 촘스키 자신이 평소에 “전문용어와 난해한 문장으로 이론적인 냄새를 풍길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허세일 뿐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내 목표다. … 우리는 쉬운 말로도 얼마든지 더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소신과도 일치한다.

여기서 먼저 촘스키는 “지식인과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말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지배권력의 편에 서서 민중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이며 무지한 존재 즉 프로그램화한 존재로 만드는 역할을 수행했을 뿐 화려한 수사로 진실을 왜곡해 왔다”고 규정하면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진실이므로 진실한 말은 전혀 꾸밀 필요가 없다”고 설파한다.
이어서 그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하면서 포리송 사건을 빌미 삼아 자신에게 가해진 악의적인 비난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오해에서 비롯한 것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윽고 대화가 주제의 핵심으로 깊숙이 옮겨가면서 촘스키는 권력의 실체와 속성을 낱낱이 해부하기 시작한다. 지배 권력이 어떻게 시대 변화에 대처하면서 그 권력을 강화하고 행사하면서 세상을 지배해 왔는지, 그에 맞선 실천적인 대중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 왔는지 말한다.             
그는 또 사전적 의미의 자본주의와 현실 자본주의 사이의 괴리를 엄밀하게 따지면서 “(순수한 시장경제의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없다”고 일갈한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각종 세계기구와 협약을 통한 세계화의 허구성, 그리고 세계 경제(특히 개도국 및 후진국)를 지배하는 보이지 세력(국제 투기자본 등)의 본질을 들춰내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그는 또 “현실의 민주주의는 가짜”라고 통박하면서 “그럴싸한 논리로 포장된 신자유주의가 민주주의를 무차별 공격하면서 거대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복지국가의 기본 틀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증거하면서 민주주의를 보전하기 위한 대중의 각성과 실천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의 수호”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세계 도처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미국의 무자비한 파괴 행위와 세계 지배 음모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는 강자의 논리, 국내에서는 지배권력의 논리가 정의로 통용되고 진실인 양 호도되는 세상에서 대중의 각성과 경계 이외에 현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은 없다”는 촘스키의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 지은이: 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촘스키는 생성문법이론으로 언어학의 한 획을 그음으로써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1928년에 태어나 29세에 MIT 대학의 부교수, 32세에 정교수, 37세에 석좌교수, 47세에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가 된 그는 지금까지 70여 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촘스키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인용되는 여덟 번째 인물”로 묘사했으며, <뉴욕 타임스>는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일컬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를 언어학자로만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언어학․철학․인지과학․심리학뿐 아니라 정치․경제․역사․사회․문화․사상 등 다방면에서 학문적 성과와 탁월한 성찰을 보여온 그는 세상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불살라왔다. 온갖 편견과 음모와 거짓으로 얼룩진 미국(아니 전세계) 주류 지식인 사회와 지배 권력의 심장을 후벼대는 그의 야유와 독설은 나이를 먹을 줄 모른다.      
만약 당신이 미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착각하고 있거나 “제3의 길”과 같은 중도 좌파의 슬로건에 심취해 있다면 촘스키의 얘기를 듣고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촘스키의 모든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당신은 왜곡된 정보를 토대로 형성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뜨게 될 것이다.        
촘스키는 자신을 향한 어떤 비난과 질시에도 개의치 않는다. 그 비난은 대개 자신들의 치부를 들춰내는 “빌어먹을 촘스키”를 향한 발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를 비난하는 자들은 대개 타락한 지배 권력의 주류이거나 그들에 기생하여 먹고사는 타락한 먹물들이다).
그는 1966년『뉴욕 타임스』에 기고한「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판은 특히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깊숙이 파헤쳐 왔다.

이 책은 두 탁월한 인터뷰어가 촘스키와의 거침없는 대화를 통해 핫 이슈에 대한 촘스키의 통찰을 절묘하게 정리해내고 있다. 단 두 시간 동안의 대화에 진실의 메신저로서 촘스키의 40년 작업이 집약되어 있다.     

●인터뷰와 정리: 드니 로베르 Denis Robert
소설가이자 조사 전문가로『행복』 『혁명닷컴』 『계시』 등을 썼다.

● 인터뷰: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Weronika Zarachowicz 
저널리스트로 월드미디어 네트워크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지구촌 : 기술혁명은 누구에게 이득을 안겨 주는가?』를 썼다.

● 본문 삽화: 레미 말랭그레 Remi Malingrëy 
일러스트레이터로 이 책에서 노암 촘스키의 말을 멋진 삽화로 그려 주었다. <슬픈 사용법> <돈을 연기로 날리며 가난을 산다>등을 그렸다.

● 옮긴이: 강주헌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불어 전공자로서 영어권   학자인 촘스키를 연구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으며, 지적 자유와 거침없는 삶을 추구하는 열린 정신의 소유자다.
저서로는『현대 불어학 개론』『현대 프랑스 언어학』등이 있고, 역서로는『당신 안의 기적을 깨워라』『실패한 교육과 거짓말』『새로운 세기와의 대화』『얼굴의 역사』『카페의 역사』등이 있다.

차례 보기

                                            
●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지은이 : 노암 촘스키
. 인터뷰와 정리: 드니 로베르․베로니카 자라쇼비치
. 삽화: 레미 말랭그레
․ 옮긴이 : 강주헌
․ 판  형 : 신국판
․ 면  수 : 240면
․ 정  가 : 9,800원
․ 발행일 : 2002년 11월 18일
. ISBN : 89-89229-49-9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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